족보
  • 박수경(朴守卿)
  • 평산박씨(平山朴氏),  출생~사망 : ? ~ 964
고려의 공신. 대광(大匡) 위지윤(尉遲胤)의 아들이며, 태조의 비 몽량원부인(夢良院夫人)의 아버지이다. 용맹하고 지혜가 많았으며, 태조를 섬겨 원윤(元尹)이 되었다. 후백제가 자주 신라를 공격하자 태조의 명으로 장군이 되어 이에 대비하다가 기계(奇計)로 견훤의 군대를 무찔렀다. 925년(태조 8)의 조물군전투(曹物郡戰鬪) 때에 태조는 상군, 중군, 하군의 3군으로 나누어 싸웠는데 상군과 중군은 패하였으나, 그는 하군을 지휘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 공으로 원보(元甫)로 승진하였다. 발성(勃城)싸움에서는 태조가 포위당했으나 그의 역전(力戰)으로 무사하였다. 936년 후백제 신검(神劍) 군대와의 최후 결전 때에 참전하여 공을 세웠다. 940년 태조가 역분전(役分田)을 정할 때 특별히 전(田) 200결(結)을 하사받았다. 945년에는 정종을 도와 큰 공을 세우고 대광에 올랐다. 964년(광종 15)에 아들 승위(承位), 승경(承景), 승례(承禮) 등이 참소로 옥에 갇히자 화병으로 죽었다. 뒤에 여러 차례 추증되어 사도 삼중대광(司徒三重大匡)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