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범세동(范世東)
  • 금성범씨(錦城范氏)
고려 말의 학자. 자는 여명(汝明). 호는 복애(伏崖). 통찬(通贊) 후춘(後春)의 아들이며 정몽주(鄭夢周)의 제자이다. 1369년(공민왕 18)에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덕녕부윤(德寧府尹), 간의대부 등을 지냈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원천석(元天錫)과 함께 '화해사전 華海師全'을 편집하고 '동방연원록 東方淵源錄'을 편찬하였다.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은거하였다가 낙향하였으며, 조선 태종이 여러번 벼슬을 권하였으나 끝내 사양하였다. 죽은 뒤 후덕군(厚德君)에 봉해지고 문충(文忠)의 시호를 받았으며 개성의 표절사(表節祠), 두문동서원(杜門洞書院), 광주(光州)의 복룡사(伏龍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