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윤지표(尹之彪)
  • 해평윤씨(海平尹氏)
고려 공민왕 때의 재상. 할아버지는 충렬왕 때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를 지낸 만비(萬庇)이며, 아버지는 충혜왕의 폐행(嬖幸)으로 좌정승 에까지 오른 석(碩)이다. 아들 보(寶)는 대호군을 지냈다. 1332년(충숙왕 복위 1) 충숙왕이 복위하여 충혜왕의 폐신(嬖臣)들을 처벌할 때 대호군으로 있으면서 이에 연루되어 순군(巡軍)에 갇혔다가 섬에 유배되었다. 1344년(충목왕 즉위년) 서연(書筵)이 설치되자 상호군으로서 시독관(侍讀官)이 되었으며, 그뒤 평양윤을 거쳐 1347년에는 서북면존무사(西北面存撫使)로 나갔다. 1355년(공민왕 4) 밀직부사로서 원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공민왕 비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에게 승의(承懿)의 호를 내려준 것을 사례하고 돌아왔다. 이해에 해평군(海平君)에 봉하여졌으며, 이후 관직은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에 이르렀다. 성품이 관후하여 모가 나지 않았고, 몽고어를 조금 할 줄 알았다고 한다. 시호는 충간(忠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