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원목왕후(元穆王后)
  • 이천서씨(利川徐氏),  출생~사망 : ? ~ 1057
고려 현종의 제6비. 이천서씨(利川徐氏)로 993년(성종 12) 거란병이 침입하였을 때, 이를 담판으로 물리친 희(熙)의 손녀이며, 내사령(內史令) 이었던 눌(訥)의 딸이다. 1022년(현종 13)에 숙비(淑妃)로 봉해지고 흥성궁주(興盛宮主) 라 칭하였다. 현종은 태조 이래 가장 많은 13인의 비빈을 두었으며, 그 중에는 귀족가문의 타성도 다수 있었다. 이러한 혼인은 광종 때 왕실내의 왕자가 공주를 왕비로 맞기 시작한 이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혼인관계이다. 귀족과의 연결을 통하여 왕실의 고립을 막고, 많은 자녀를 두어 왕족을 번성하게 하려는 의도가 작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