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신종(神宗)
  • 개성왕씨(開城王氏),  출생~사망 : 1144 ~ 1204
고려 제20대 왕. 재위 1197∼1204. 인종의 다섯째 아들이며 명종의 동모제이고, 비(妃)는 강릉공(江陵公) 김온(金溫)의 딸인 선정태후(宣靖太后)이다. 평량공(平凉公)에 봉해진 뒤 최충헌(崔忠獻) 형제가 명종을 폐하고 왕으로 추대하여 대관전(大觀殿)에서 즉위하였다. 1198년(신종 1) 산천비보도감(山川裨補都監)을 두었고, 관서(關西)민가의 안대(安○: 방앗간을 차림.)를 금하였다. 그해 사노(私奴) 만적(萬積)의 난이 일어난 것을 비롯하여 이듬해에는 명주(溟州: 지금의 江陵), 동경(東京: 지금의 慶州), 뒤이어 진주(晉州), 전주, 합주(陜州: 지금의 陜川) 등지에서 민란이 계속 일어났다. 1199년에 최충헌이 문무관의 전주(銓注: 人事行政)를 도맡아 행하였는데, 이로부터 모든 실권은 최충헌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해 수양장도감(輸養帳都監)과 오가도감(五家都監)을 두었다. 1202년에 탐라(耽羅: 지금의 濟州道)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소부소감(少府少監) 장윤문(張允文)과 중랑장(中郞將) 이당적(李唐積)을 안무사(安撫使)로 보내어 평정하였다. 1204년 등창이 심하여 태자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시호는 정효(靖孝)이며, 능은 양릉(陽陵)이다. 이름은 탁(晫), 초명은 민(旼), 자는 지화(至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