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허금(許錦)
  • 양천허씨(陽川許氏),  출생~사망 : 1340 ~ 1388
고려의 문신. 자는 재중(在中). 호는 야당(○堂). 양천군(陽川君) 백(伯)의 손자이며, 지신사(知申事)를 지낸 경(絅)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죽산박씨(竹山朴氏)로 원(遠)의 딸이다. 1357년(공민왕 6) 당시 정당문학(政堂文學) 이인복(李仁復)의 문하에서 급제하여 교서교감(敎書校勘)을 제수받았으며, 이후 여러 벼슬을 거쳐 예의정랑(禮儀正郞)이 되었다. 우왕을 옹립하는 데 반대하였으며, 윤소종(尹紹宗), 조인옥(趙仁沃), 조준(趙浚) 등 뒷날 조선왕조 개국의 주역들과 친교가 있었다. 성품이 조용하며 권력에 아부하지 않았고 불교를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한 뒤에는 사재를 털어 약을 사서 귀천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구호하였다. 50이 못 되어 죽으니 사림(士林)이 크게 애석해 하였다고 한다. 시호는 문정(文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