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순(金恂)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258 ~ 1321
고려의 문신. 자는 귀후(歸厚). 김방경(金方慶)의 넷째아들이다.

1279년(충렬왕 5)에 과거에 급제하여 낭장(郞將)으로 학사(學士), 직강(直講)이 되었다. 아버지 방경이 일본을 정벌할 때 종군하고자 했으나, 허락하지 않으므로 몰래 배에 올라 종군하고 돌아와서 전중시사(殿中侍史)가 되었다. 1297년 좌부승지, 이듬해 좌승지에 오르고 광정부사(光政副使), 승지(承旨), 성균좨주(成均祭酒), 보문각학사(寶文閣學士), 지민조사(知民曹事)를 역임했으며, 다시 삼사좌사(三司左使)를 거쳐 밀직부사(密直副使)가 되어 사직했다. 충선왕이 왕위에 오르자 다시 등용되어 1312년(충선왕 4)에 중대광(重大匡), 상락군(上洛君)에 봉해졌으며, 1316년에 판삼사사(判三司事)에 올랐다. 성격이 관후하고 예서(隷書)를 잘 썼으며, 거문고와 퉁소를 즐겼다. 시호는 문영(文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