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최옹(崔雍)
  • 동주최씨(東州崔氏),  출생~사망 : ? ~ 1292
고려 후기의 문신.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 유청(惟淸)의 증손이며, 영(瑩)의 할아버지이다. 집안이 대대로 문학으로 알려진 명문출신으로 성품이 근후하고 말이 적었다. 젊어서 학문을 즐기어 동지 10인과 함께 10년간 독서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몇 년이 못 되어 다른 사람은 모두 포기하고 갔으나 그는 홀로 힘써 배워서 읽지 않은 책이 없어, 당시 박학으로 일컬어졌다. 고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대관승(大官丞)을 거쳐 전리좌랑(典理佐郞)이 되었으며, 충렬왕은 태손(太孫) 때부터 맞이하여 사부(師傅)로 삼았는데 즉위함에 따라 국자사업(國子司業)을 지내며 '통감 通鑑'을 강론하였다. 이어 국학전주(國學典酒), 세자궁령(世子宮令)을 거쳐 1292년(충렬왕 18) 부지밀직사사 문한학사(副知密直司事文翰學士)에 올라 치사(致仕)하였다. 초명은 기(夔), 자는 대화(大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