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백분화(白賁華)
  • 남포백씨(藍浦白氏),  출생~사망 : 1180 ~ 1224
고려 후기의 문신. 자는 무구(無咎). 호는 남양(南陽), 참선거사(參禪居士). 판비서성사 한림학사 지제고(判○書省事翰林學士知制誥) 광신(光臣)의 아들이다. 1198년(신종 1) 국자감시(國子監試)에 합격하고 그해 과거에 급제하였다. 1206년(희종 2) 내시에 임명되어 그뒤 19년간 곧게 일을 처리하여 이름이 났다. 이때 조계종에서 인재를 뽑는 일을 맡았는데 뽑은 인물로 명승(名僧)이 많았다. 1216년(고종 3) 거란적(契丹賊)이 침입하여 피해가 많으므로 소복사(蘇復使)가 되어 서해도(西海道, 黃海道)에 나가 궁민(窮民)을 구제하였다. 벼슬이 구복원판관(句覆院判官), 비서교서랑(○書校書郞), 위위시주부(衛尉寺主簿), 소부시승(少府寺丞)을 거쳐 합문지후(閤門祗候)에 이르고 다시 예부원외랑(禮部員外郞)이 된 뒤 선주방어부사(宣州防禦副使)에 임명되었으나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고, 다시 경산부부사(京山府副使)가 되었다가 얼마 안 되어 병으로 죽었다. 말년에 선학(禪學)을 연구하였다. 저서로 '남양시집 南陽詩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