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소(朴紹)
  • 평산박씨(平山朴氏),  출생~사망 : 1097 ~ 1156
고려 중기의 문신. 자는 자수(子隨). 고려 태조 때의 개국공신 수경(守卿)의 자손이며, 부인은 평장사(平章事) 최관(崔灌)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경사(經史)에 널리 통하였으며 문장에도 뛰어났다. 순후, 아취한 성품으로 당대 제일인자로 꼽혔다. 26세 때 진사에 급제하여 자주(慈州)의 수령이 되었으며, 그뒤 보문각교감(寶文閣校勘), 대첨사부사직겸교감(帶詹事府司直兼校勘), 우정언지제고(右正言知制誥) 등을 역임했다. 1142년(인종 20) 홍주(洪州)의 수령으로 나갔는데, 일처리가 공평하고 옥사(獄事)에 의심이 없어 그 명성이 널리 퍼졌다. 왕이이 사실을 알고 기뻐하였으나 당시의 문벌귀족의 뜻에 거슬려 찰원(察院)으로 좌천되었다가 곧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에 발탁되었으며, 1147년(의종 1) 지제고(知制誥)에 임명되었다. 간신(諫臣)의 풍격이 있었으며 그의 간언은 시폐를 시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뒤 동북면지병마사(東北面知兵馬事), 대복경지예부사(大僕卿知禮部事), 국자좨주(國子祭酒)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