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승로(李承老)
  • 합천이씨(陜川李氏)
고려 말기의 문신. 충목왕 때 밀직사사(密直司使)로서 과거를 관장하였고, 수회사건에 관련되어 영해의 수령으로 좌천되었다. 1348년(충정왕 즉위년) 충목왕이 죽자 우대언 윤택(尹澤) 등과 함께 공민왕을 추대하는 글을 원나라 중서성에 올려 충정왕의 미움을 받고 다음해 선주의 구당(勾當)으로 좌천되었다. 1354년(공민왕 3) 지밀직사사에 이어 정당문학(政堂文學)에 승진, 사소한 사건으로 한때 태안에 유배되었다가 뒤에 강양백(江陽伯)에 봉해지고 1360년 축성감독사로서 수안, 곡주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일찍이, 처제와 간통하여 아들을 낳은 사실이 발각되어 중모(中牟)에 유배되고 적몰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