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완(權緩)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 ~ 1417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1390년(공양왕 2) 대호군으로 연복사조성도감별감(演福寺造成都監別監)이 되어 공사를 지휘하였다. 1407년(태종 7) 태종이 즉위하기 전부터 태종과 친분이 깊었던 까닭으로 승정원우대언에 발탁되었고, 이듬해 예문관제학을 거쳐 계품사(啓○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같은해 우군동지총제를 거쳐 참지의정부사를 역임하다가 언사(言事)로 인해 파직되었다. 1411년 경기도관찰사로 부임하였는데, 이듬해 조세징수의 성적이 좋지 않고, 조운을 막히게 하였다는 대간의 탄핵을 받고 영주로 유배되던 중 특사로 풀려났다. 같은해 공안부윤(恭安府尹)에 복직, 이후 판원주목사(判原州牧使)를 지냈다. 1416년 휴관(休官) 중에 개인적으로 소장한 소합유(蘇合油) 3근을 지신사 유사눌(柳思訥) 등과 공모하여 내약방(內藥房)에 들여보낸 사건으로 의금부에 하옥된 뒤 외방으로 유배되었으나, 곧 풀려나 직첩을 환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