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무신.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 가거(可擧)의 증손이며, 위위경지삼사사(衛尉卿知三司事) 창소(昌素)의 손자이고, 감찰어사(監察御史) 효후(孝侯)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동계병마판관(東界兵馬判官)으로 있다가 여진족과 싸우다 전사함으로써 복수를 다짐하여 숙종, 예종의 여진정벌 때 4차에 걸쳐 신기군(神騎軍)으로 출전하여 공을 세웠다. 이어 장연현령으로 청렴하였으며, 영주방어사(靈州防禦使) 등을 거쳐 대부사제 주부 군기승 제릉서 령 도재고부사 검교태자소보(大府司宰注簿軍器丞諸陵署令都齋庫副使檢校太子少保)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