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낙연(李洛淵)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952 ~  
제45대 국무총리. 언론인. 국회의원. 전라남도 도지사. 종교는 개신교. 이성계의 이복 형인 완풍대군파 21대손이다.

1952년 12월 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영광 삼덕초등학교(폐교) 6학년때 담임교사가 총명함을 알아보고 가난한 부모님을 설득하여 중학교부터 광주로 보냈다. 가난했지만 어머니가 농사일과 채소장사를 하며 뒷바라지를 했다. 광주북성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시절 하숙비를 못 내 친구네, 선배네 자취방을 전전하면서 살았다.

대학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 31개월 카투사로 서울 이태원동 미8군 21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 만기로 전역하였고, 전역 후 가정형편상 사법시험을 공부할 처지가 되지 않아 바로 신탁은행에 취업하였다가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2000년 정계로 진출할 때까지 21년간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동아일보 입사한 다음해인 1980년 미술교사인 김숙희 여사와 선을 보고 결혼했다. 김숙희 여사는 이낙연이 일본특파원으로 파견 나갈 때 교사직을 그만 두었다.

동아일보에서는 입사 이후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당시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게 되었고, 1989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가 정계에 입문을 적극 권유하였지만 당시 도쿄 특파원으로 내정되어 있었던 이낙연은 김대중 총재의 국회의원 출마 권유를 거절했다. 1989년부터 수년간 도쿄 특파원을 지내면서 일본어를 준 네이티브 급으로 구사할 정도로 능통하다. 이후 논설위원, 국제부장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발탁으로 고향인 전라남도 함평, 영광에서 출마,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제16대부터 19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초선 시절에는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2002년 치러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노무현 당선 이후에는 당선자 대변인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대통령 취임사 작성도 맡았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203건의 제·개법률안 대표발의했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동경 특파원 시절 쌓은 인맥을 발판으로 국회 한·일 의원연맹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4년 6월 1일부터 2017년 5월 12일까지 제37대 전라남도지사를 지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꼼꼼하고 세심한 업무 스타일 때문에 "마치 6급 공무원 같다"며 전남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 주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렇게 '일 잘하고 성실해서 피곤한 상사' 스타일이지만, 일과 후엔 직원이나 기자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막걸리 도지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고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어 2017년 5월 31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하였다. 2020년 1월 14일을 총리직에서 공식 퇴임했다. 1987년 이후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역대 국무총리 중 재임기간이 2년 7개월 13일(958일)로 가장 긴 총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2월 3일 21대 총선 서울 종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4월 15일에 열린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