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한승수(韓昇洙)
  • 청주한씨(淸州韓氏),  출생~사망 : 1936 ~  
제39대 국무총리. 경제학. 정치인. 외교관. 호는 춘강(春崗)이다. 1980년에 가톨릭에 귀의해서 세례명은 다니엘이다.

1936년 12월 28일 강원도 춘천군 서면에서 태어났다. 박정희의 처형 육인순의 둘째사위로서 장덕진 전 농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바로 손아랫동서이다. 그리고 김세연 바른정당 국회의원의 장인이므로 김세연의 아버지인 고 김진재 전 국회의원과는 당연히 사돈 지간이다.

춘천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요크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현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1956년 육군보병학교 졸업하고 육군을 중위로 전역하였다.

1980년 신군부가 주도한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으로 정치에 처음 참여했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춘천시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이후 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에서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1992년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국민당 손승덕 후보에 밀려 낙선한 이후에는 김영삼 정부에서 주 미국 대사, 대통령비서실장과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를 역임하였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춘천시 갑 선거구에서 국회 재입성에 성공하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는 이회창의 공천 물갈이에 밀려 낙천한다. 이에 김윤환, 이수성, 조순 등 낙천 인사와 함께 민주국민당을 창당한다. 킹메이커(김윤환), 전직 총리(이수성), 전직 서울시장(조순) 등이 뭉쳤다는 점에서 민국당은 선전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김윤환, 이수성 등은 모두 낙선하고 지역구에서는 한승수만이 한나라당 류종수 후보를 꺾고 생환한다(전국구에서는 강숙자가 당선되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당 새천년민주당의 단독 과반확보에 실패한 김대중 정부가 자유민주연합, 민주국민당과 연립내각을 꾸림에 따라 다시 한 번 외교통상부 장관을 맡는다.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제56차 유엔 총회 의장을 맡는다. 이 때 외교부 차관을 퇴직한 낭인신세였던 반기문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기용하였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민국당을 탈당하였다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자신의 공언과는 달리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간다.

17대 총선에 불출마한 이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39대 국무총리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