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송요찬(宋堯讚)
  • 여산송씨(礪山宋氏),  출생~사망 : 1918 ~ 1980
군인, 정치인.

1918년 2월 13일 충남 청양(靑陽)에서 태어났다. 1946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창군(創軍)에 참여했으며, 1948년 육군보병학교 초대 교장을 지냈다. 1954년 미국참모대학, 1957년 국방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49년부터는 제주도사건 진압·지리산공비소탕작전 등에 참가해 전공을 많이 세웠으며, 6·25전쟁 때 서울점령 직전에 헌병사령관으로서 한국은행 지금(地金)의 진해 반출에 큰 역할을 했다. 수도사단장이 된 후로는 주로 동부전선에서 선전하였으며, 특히 40여 일에 걸친 수도고지 협전에서는 북한군·중공군 등 적군 2개사단을 섬멸하는 전공을 세우고, 1952년 소장 진급과 동시에 제8사단장에 임명되었다.

1954년 제3군단장을 거쳐 1957년 제1군사령관에 발탁되었으며, 1959년 육군참모총장이 되어 정군·군인연금제도 신설 등 군 발전에 기여했고, 4·19혁명 때는 계엄사령관으로서 중립적 입장을 취해 혁명을 성공시키는 데 크게 활약하고, 육군중장으로 전역하였다.

5·16군사정변 뒤 미국에서 수학 중 귀국, 1961년 국방장관 겸 최고회의 기획위원장에 발탁되어 군사정변 직후의 제반문제를 처리하고, 이어 내각수반 겸 외무부장관, 1962년 내각수반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냈다. 같은해 내각수반직을 사퇴하고, 1963년 박정희의 대통령 출마반대의 입장을 표명하였다가 구속되기도 하였는데, 그해 대통령 선거에 자유민주당후보로 옥중출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다시 친정부노선으로 전향, 1970년 인천제철 사장에 취임하고, 1980년 국정자문위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