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차범근(車範根)
  • 연안차씨(延安車氏),  출생~사망 : 1953 ~  
축구선수.

1953년 5월 22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서 태어났다. 경신중고교와 고려대를 나왔다. 1971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1972년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었으며,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했다. 1978년에는 오쿠데라(일본)에 이어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여 10시즌 동안 308경기에서 98골을 터트려 '갈색폭격기', '차붐(Tscha Bum)'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1980년), 레버쿠젠(1988년)에서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8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은퇴하고 귀국한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0년 현대 감독으로 취임하였으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당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월드컵 도중 참패의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차범근 축구교실을 통해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1998년~1999년 중국 프로축구 선전 핑안 감독을 맡았으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MBC 축구해설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10월 K리그 수원삼성팀 감독으로 영입되어 2010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2004년과 2008년 수원삼성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04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상'과 '2008 K-리그 대상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에는 하나은행 FA컵 최우수감독상과 축구인의 날 프로부문 최우수지도자상을, 그리고 201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황금 공로상'을 수상했다.

부인 오은미 사이에 2남 1녀 차하나(장녀), 축구선수 차두리, 차세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