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서영춘(徐永春)
  • 이천서씨(利川徐氏),  출생~사망 : 1928 ~ 1986
코미디언, 영화배우, 가수.

1928년 8월 25일 태어났다. 서영춘의 형제는 7남 4녀인데, 그는 3남 이며 형은 작곡가 서영은이고, 동생은 코미디언 서영수와 서영환이다. 그의 딸 서현선과 아들 서동균도 개그맨이다.

서영춘은 원래 국도극장 선전부에서 극장간판을 그리는 화공이었는데, 어느날 배우가 출연할 수 없게 되어 대신하여 공연을 한 것이 데뷔 무대가 되었다. 1950년대부터 극장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점점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텔레비젼 방송국이 개국하자 방송 쇼에 출연하여 공연을 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희극배우로 유명해졌다.

1961년 '인생갑을병'이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스타덤에 올라 성공하였다. 특히 희극배우 구봉서와 콤비를 이뤄 대한민국 최고 희극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대표적인 희극영화로는 '출세해서 남주나'(1965년), '여자가 더 좋아'(1965년), '단벌신사'(1968년), '바람같은 사나이'(1968년), '번지수가 틀렸네요'(1968년), '울기는 왜 울어'(1970년), '꼬마암행어사'(1971년), '방자와 향단이'(1972년), ''82 바보들의 청춘'(1982년) 등 그가 출연한 영화는 수백편이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만 수십편에 이른다. 노래는'시골영감(서울구경)'이라는 히트곡을 남겼다.

지병인 간암으로 고생하다가 1986년 11월 1일 별세하였다. 향년 59세. 2000년 1월에는 전라북도 임실군의 예원예술대학교에 그를 기념하는 동상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