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노신영(盧信永)
  • 광주노씨(光州盧氏),  출생~사망 : 1930 ~ 2019
제18대 국무총리. 호는 학천(鶴泉). 1930년 2월 28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학천리에서 출생하였다.

전학년을 우등생으로 강서 덕흥공립국민학교를 졸업하고 평양고보의 후신인 평양 제2공립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노신영이 중학교 3학년때 광복이 되어 중학교 졸업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1949년 서울로 월남을 하였다.

월남후 노신영은 고구마를 팔며 고학을 하게 된다. 본래 그는 역사를 좋아하여 역사학과를 지원하려 하였으나 주위의 권유로 인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입학한 지 불과 2주 만에 6·25전쟁이 발발하였고 따라서 9·28일 수복 후 학도의용군에 지원하게 된다. 군복무 중1953년 2월 임시수도 부산에서 열린 제4회 고등고시 행정과 3부 (현:외무고시) 에 합격하였지만 당시 규정상 군복무자는 수습행정관으로 채용될 수 없었다. 방법을 찾던 중 외국의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와 장학금 또는 재정보증서를 받고 유학시험에 합격하면 제대가 가능하였기에 유학길에 올라 1955년 미국 켄터키 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뒤 외무부에 근무할 수 있었다.

1982년 6월까지 27년간 외무부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1985년 2월까지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하였으며, 1987년 5월까지의 국무총리직을 끝으로 32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였다.

제5공화국의 내각을 대표하는 인물로 전두환에게 크게 신임을 얻어 한때 전두환이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하기도 하였으나 군 출신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조력자로서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