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경문(金慶門)
  • 우봉김씨(牛峰金氏)
조선 후기의 역관. 자는 수겸(守謙). 호는 소암(蘇巖). 아버지는 김지남(金指南)이다. 김현문(金顯門), 김찬문(金纘門) 등 다섯 형제도 역관을 지냈다.

숙종 때 역관이 되어, 1711년(숙종 37) 청나라에 파견되어 국경을 침범하는 자들을 잘 다스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백두산정계비를 세울 때 통역을 맡기도 하였다. 그러나 1732년(영조 8)에 사행(使行)들이 책문(○門)을 출입할 때 통역을 맡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에 뇌물을 많이 받았다는 탄핵을 받았다. 벼슬은 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편서로는 통문관지(通門館志)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