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사인. 호는 둔암(芚菴). 증통정대부(贈通政大夫) 좌승지(左承旨) 송진문(宋振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은 송식(宋湜)이며, 동생은 1615년(광해군 7)에 을묘식년사마시(乙卯式年司馬試)에 진사 3등으로 합격한 송면(宋沔)이다. 권필(權○)의 조카사위로 성혼(成渾) 에게서 수업하였다. 문장과 덕망이 뛰어났으며, 강화부윤 이안눌(李安訥) 등과 교류하였다. 인조 때에는 중추부경력(中樞府經歷)을 거쳐 진산현감(珍山縣監)을 지냈다. 강화군 선원면 연리(煙里)에 살았으며, 묘소 또한 연리에 있다. 유고(遺稿)가 '강화고금시선(江華古今詩選)'에 수편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