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정후(洪正厚)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 ~ 1902
조선 말기의 정치가, 독립협회 간부.

1872년(고종 9)에 전시(殿試)에 합격, 이듬해 홍문관부수찬, 1876년 사헌부장령을 지냈다. 그뒤 이상재(李商在), 서재필(徐載弼) 등과 함께 독립협회에서 활약하였는데, 1898년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가 열리자 청년연사로 이승만(李承晩)과 함께 당시의 한로은행(韓露銀行)내막을 폭로하고 재정고문과 군사교관의 부당성을 지적, 규탄하는 연설을 하여 여론을 일으켰다. 그뒤 황국협회(皇國協會)와 충돌하여 한때 투옥되기도 하였으며, 중추원 관제개혁 때에는 독립협회 대표의 한 사람으로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이 되었다.

1902년 농지개령(農地改良)을 위하여 김포에서 수리시설(水利施設)을 하다가도선장(道船場)에서 익사(溺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