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강영지(姜永墀)
  • 진양강씨(晋陽姜氏),  출생~사망 : 1844 ~ 1915
조선 말기의 유학자. 자는 내형(乃亨). 호는 수재(睡齋). 아버지는 두황(斗璜)이며, 어머니는 경주김씨로 지용(志溶)의 딸이다. 청빈한 가정에서 성장하여 별다른 사우(師友)의 도움이 없이 주경야독으로 가학(家學)을 이어받아 학문을 닦았다. 나이 15세에 문사(文詞)가 이미 성숙하였고 그뒤 학문을 계속 연찬하여 사서오경에 박통하였으며, 특히 '대학', '중용'에 치력하였다. 심학(心學)에 관한 그의 연구를 집대성한 ' 심학집략 心學輯略 '이 있는바, 이기(理氣), 심성(心性), 인의(仁義), 도덕(道德), 성경(誠敬), 예악(禮樂), 충서(忠恕) 등 유학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하여 상당한 연구체계를 세웠다. 만년에는 집 뒤 대나무숲 속에 한칸 정자를 지어 기거하면서, 손수 오동나무를 잘라 거문고를 만들어 탔으며 물외(物外)에서 초연한 생활을 하였다. 또한, 곽종석(郭鍾錫)과 친분이 있었으며, 후진양성에도 힘썼다. 저서로는 '수재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