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대임(權大任)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1595 ~ 1645
조선 중기의 서예가. 자는 홍보(弘輔). 할아버지는 길창군(吉昌君) 예조판서 권협(權○)이고, 아버지는 길흥군(吉興君) 권신중(權信中)이다. 어머니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이씨는 세종의 아들 광평대군(廣平大君) 이여(李璵)의 7세손이자 사평(司評) 이정필(李廷弼)의 딸이다. 서예(書藝)에 뛰어나서 선조가 칭찬하며 여러번 상을 내렸고, 승진하여 통헌대부(通憲大夫)에 이르렀다.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반란이 일어나자 공주(公州)로 피난 가는 어가(御駕)를 호종(扈從)하였고, 그 공으로 봉헌대부(奉憲大夫)가 되었다. 1635년(인조 13) 아버지 3년 상이 끝나자 선무공신(宣武功臣)의 적손(嫡孫)으로 길성군(吉城君)에 봉해졌다. 이듬해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피난 가는 어가를 호종하여 숭덕대부(崇德大夫)로 승진되고 도총관(都摠管)이 되었다. 1639년(인조 17) 심양(瀋陽)에 사신으로 갔을 때에 행장에 든 재화를 다 털어서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오지 못한 노약자들을 속환(贖還)하여 돌아왔다. 정선옹주(貞善翁主)와 결혼하여 길성위(吉城尉)에 봉해졌고, 돈령부봉사(敦寧府奉事) 권진(權○)을 낳았다. 사후에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유록대부(綏祿大夫)를 더하여 정일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