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시연(鄭時衍)
  • 영일정씨(迎日鄭氏),  출생~사망 : 1632 ~ 1687
조선 후기의 학자. 자는 달중(達仲). 호는 학암(鶴巖). 아버지는 진주목사 호인(好仁)이며, 어머니는 월성손씨(月城孫氏)로 노(魯)의 딸이다.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하였다가 실패를 한 뒤 '심경 心經'을 위주로 한 주자학 공부에 매진하였다. 한편,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조카 석주(碩胄)의 교육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으며, 재종형인 시상(時相)과 전오륜(全五倫), 이필(李○), 이용(李榕) 등과 두텁게 교유하면서 고향인 명산(鳴山)의 교육풍토를 쇄신하기 위하여 '학규 學規'를 제정, 실시하기도 하였다. 만년에는 실천적 학문 연마에 힘쓰면서 '여씨향약'을 고을의 실정에 맞게 수정, 관리들의 작폐(作弊)를 견제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구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규약을 실시하여 향촌의 풍속을 선도하였다. 저서로는 '학암문집' 2권 1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