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강민저(姜敏著)
  • 진주강씨(晋州姜氏),  출생~사망 : 1651 ~ 1705
조선 후기의 학자. 자는 내숙(來叔). 호는 모산재(茅山齋). 무장(茂長) 출생. 아버지는 함양군수 필주(弼周)이며, 어머니는 황주변씨(黃州邊氏)로 태윤(泰允)의 딸이다. 1694년(숙종 20)에 희빈 장씨(禧嬪張氏)를 옹호하던 남구만(南九萬)을 탄핵하다가 과거에 응시할 자격을 박탈당하였고, 이듬해 다시 남구만 일파의 죄를 규탄하는 소를 올렸다가 진도에 유배되었다. 3년 만에 풀려나온 뒤 벼슬을 단념하고 향리에서 후진을 양성하면서 오직 학문에 전념하였다. 여러번 관직에 천거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그는 특히 경학과 '심경 心經', '근사록 近思錄'에 역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남구만에게 보낸 서찰인 '상남상 上南相'은 18장에 달하는 장편의 명작이며, 또한 우국충정의 내용이 담긴 많은 시를 남겼다. 저서로는 '모산집' 3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