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시온(金是榲)
  • 의성김씨(義城金氏),  출생~사망 : 1598 ~ 1669
조선 효종, 현종 때의 유학자. 자는 이승(以承). 호는 도연(陶淵), 표은(瓢隱). 아버지는 진사 철(澈)이며, 어머니는 찰방 김종무(金宗武)의 딸이다. 큰아버지인 사성 극일(克一)에게 입양되었다. 어려서부터 재행이 경상좌도에 이름났다. 일찍부터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않았는데, 병자호란 이후에는 더욱 학문에만 힘썼다. 문장보다 경학의 연마에 정진하였으며, 예학(禮學)을 깊이 연구하여 예서의 편찬을 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인근 수령과 관찰사가 문학기덕(文學耆德)으로 조정에 천거하였으며, 조정에서도 참봉 직과 같은 관직을 제수하였으나, 끝내 응하지 않고 숭정처사(崇禎處士)라 자칭하였다. 1734년(영조 10) 증손 성탁(聖鐸)이 경연에 입시되면서, 절의가 알려져 3품직을 증직받았다. 문집으로 '표은집'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