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순(李淳)
  • 철성이씨(鐵城李氏),  출생~사망 : 1530 ~ 1606
조선 중기의 학자. 자는 자진(子眞). 호는 야로(野老). 아버지는 참판 언명(彦明)이며, 어머니는 밀양박씨로 승지 박훈(朴薰)의 딸이다. 일찍이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김우옹(金宇○), 정구(鄭逑) 등과 도의(道義)로 교우관계를 맺었다. 일찍이 보우(普雨)의 인심혹란(人心惑亂)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으며, 1580년 어사 송언신(宋言愼)의 천거로 광릉참봉(光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고, 10년 뒤 다시 강릉참봉(康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역시 취임하지 않았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소모장(召募將)으로 의병을 모집, 왜적과 싸웠다. 만년에는 견곡촌(堅谷村)에 별장을 짓고 둔세(遯世)의 뜻을 지켰다. 성주의 유계서원(柳溪書院)에 제향되었고, 저서로 '야로당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