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유숙기(兪肅基)
  • 기계유씨(杞溪兪氏),  출생~사망 : 1696 ~ 1752
조선 중기의 학자. 자는 자공(子恭). 호는 겸산(兼山). 단양 출생. 아버지는 의정부우참찬 명웅(命雄)이며, 어머니는 임천조씨(林川趙氏)로 인천부사 현기(顯期)의 딸이다. 김창흡(金昌翕)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어려서부터 성품이 단정하여 헛되이 말을 하지 아니하고 행동을 엄격히 자제하여 어른을 잘 섬겼으며, 스스로 학업에 힘써서 1715년(숙종 41) 생원시에 1등으로 합격하였다. 한때 송산(松山)에서 성리서(性理書)에 전념하였으며, 교하(交河)의 매음(梅陰)으로 이거한 뒤 원근의 선비들을 가르쳤다. 1733년 명릉참봉(明陵參奉)으로 벼슬길에 들어가 효릉참봉(孝陵參奉), 상의원직장(尙衣院直長), 종부시주부(宗簿寺主簿)를 거쳐 금구현감으로 부임하여 선정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그뒤 임피현령(臨陂縣令)과 전주판관 등을 역임하였다. '소학'과 경서(經書)를 매일 정독하며 이론과 실천의 부합에 힘썼다. '태극도설차의 太極圖說箚疑', '중용차의 中庸箚疑', '서경차의 書經箚疑'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저서로는 '겸산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