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수검(朴守儉)
  • 의흥박씨(義興朴氏),  출생~사망 : 1629 ~ 1698
조선 중기의 학자. 자는 양백(養伯). 호는 임호(林湖). 경심(景諶)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문화유씨(文化柳氏)이다.

조석윤(趙錫胤),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으로, 특히 조석윤 에게서 배운 바가 커 문명을 떨쳤다. 그뒤 송시열을 사사하여 사서, 육경과 정주학설을 섭렵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 가운데서도 '주역'과 '중용' 연구에 진력하였다.

1662년(현종 3)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71년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학록(學錄), 학정(學正), 전적 등을 거쳐 예조좌랑, 호조정랑을 지냈다. 외직으로는 무장(茂長), 정천(定川)의 현감을 역임하고, 다시 내직의 통례원좌통례에 이르렀다. 그뒤 인현왕후 민씨의 폐출됨을 보고 벼슬을 버리고 제천의 임호(林湖)로 내려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다가, 복위와 더불어 다시 벼슬길에 올랐으나 하급관원에 머물렀다. 저서로는 '절위여편(絶韋餘編)', '중용연의(中庸演義)', '진사통고(震史通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