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운룡(鄭雲龍)
  • 하동정씨(河東鄭氏),  출생~사망 : 1542 ~ 1593
조선 중기의 학자. 자는 경우(慶遇). 호는 하곡(霞谷). 전라남도 장성 출신. 주부 집(輯)의 아들이다. 기대승(奇大升)의 문인이다. 학행으로 천거되어 참봉에 제수되었으나 사퇴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장성현감 이계(李契○○)는 학교를 세워 그를 선생으로 초빙하여 선비들을 가르치게 하였다. 정여립(鄭汝立) 과도 친분이 있었으나 그의 사람됨을 꺼려하여 절교하고, 정여립과 가까웠던 이발(李潑) 과도 교분을 끊었다. 1589년(선조 22) 정여립이 반란을 꾀하다가 죽은 뒤 그가 정여립에게 보낸 절교서 때문에 선조의 신임을 받고 왕자사부(王子師傅)에 제수되고, 그뒤 장원서장원(掌苑署掌苑), 고창현감 등을 지냈다. 박순(朴淳), 고경명(高敬命) 등과 같이 학문을 닦았고, 정철(鄭澈)과 교유가 깊었다. 승지에 추증되고, 장성의 모암서원(慕庵書院)과 고창의 월계정사(月溪精舍)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