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구항(具恒)
  • 능성구씨(綾城具氏),  출생~사망 : 1543 ~ 1592
조선 중기의 학자, 의병장. 임진왜란 때 금산 칠백의사(七百義士) 중의 한 사람이다. 자는 상중(常中). 호는 모정(茅亭). 안동부사 성량(成亮)의 5세손이며, 아버지는 수팽(壽彭)이다. 일찍이 조헌(趙憲)과 친교를 맺었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같이 의병을 모아 왜적에 대항하였다. 청주 싸움에서는 병기와 군량을 조달하여 승전하게 한 공으로 왕의 특명에 의해 절충장군(折衝將軍) 위계에 올랐다. 8월에 조헌, 영규(靈圭) 등 칠백의사와 함께 금산에서 왜군의 대부대를 만나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뒤에 병조참판에 추증되고 충장(忠壯)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증손인 봉서(鳳瑞)가 실기(實記)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