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석장(權錫璋)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1813 ~ 1885
조선 말기의 학자. 자는 주서(周瑞). 호는 외암(畏菴). 아버지는 해도(海度)이며, 어머니는 광산김씨로 서구(敍九)의 딸이다. 유치명(柳致明)의 문인이다. 1835년(헌종 1)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예부의 지색(枳塞)을 당하자 '선비가 할 일은 벼슬에 있지 않다. ' 하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하였다. 권태시(權泰時)의 남경대(攬景臺)와 홍여하(洪汝河)의 몽학대(夢鶴臺)를 중수하는 데 참여하였고, 김대진(金岱鎭), 신필흠(申弼欽), 유치유(柳致遊)와 함께 이휘일(李徽逸)의 '홍범연의 洪範衍義'를 교정하였으며, 이수영(李秀榮)과 함께 이유원(李猷遠)의 문집 간행에도 참여하였다. 그뒤 고을사람들의 추대로 김주교(金周敎)가 창설한 낙육재(樂育齋)에서 30여년 동안 후학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였고, '심경', '근사록', '주서절요' 등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다. '태극동정설 太極動靜說', '심성설', '이기호발설 理氣互發說' 등이 대표적인 명저로서, '이기호발설'은 주자와 이황의 설을 절충하여 그의 견해를 피력한 것이다. 저서로는 '외암문집' 4권 2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