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준(李埈)
  • 벽진이씨(碧珍李氏),  출생~사망 : 1812 ~ 1853
조선 말기의 학자. 자는 백흠(伯欽). 호는 괴원(槐園). 경기도 양근(楊根)의 벽계(檗溪)에서 출생. 항로(恒老)의 아들이다. 1835년(헌종 1)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그뒤 과거에 나아가지 아니하고 가학(家學)을 수업하면서 은거하였다. '소학'과 '가례'를 생활의 기본신조로 삼고 사서(四書)를 탐독하였으며, 주자서(朱子書)에 통달하였다. 송시열(宋時烈)을 대의(大義)로서 높였다. 부친의 뜻을 잘 받들었으며 주자학의 연구에 정력을 다 쏟았다. 1846년 '주자대전차의집보 朱子大全箚疑輯補' 70책을 지었는데, 대개 송시열의 '차의'에 기초를 두고 30여가(家)의 제설을 참작하여 지은 것으로, 그 강령대지(綱領大旨)는 부친이 집필하였고 그가 고증과 해설을 하여 자득(自得)의 설을 밝힌 것이다. 또한 '주자대전집차 朱子大全集箚' 20책을 지었다. 1852년(철종 3) 홍천으로 이거하였다가 이듬해 낙상하여 죽었다. 그밖의 저서로는 '괴원집' 13권 7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