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양의직(楊懿直)
  • 중화양씨(中和楊氏),  출생~사망 : 1556 ~ 1639
조선 중기의 의병장. 자는 이온(而溫). 호는 정세(靖世). 생원 덕유(德裕)의 아들이다. 1591년(선조 24)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고,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가 대동관 문루에 나왔을 때 생원으로 수성책(守城策)을 건의하여 선조의 칭찬을 받았다. 종숙인 덕록(德祿)과 함께 의병을 규합, 적개군(敵愾軍)이라 이름하여 사근교(沙斤橋)에서 왜적의 진로를 막아 강서에 침입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1593년의 평양탈환작전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웠다.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3천석의 군량미를 조달한 공로로 창릉참봉(昌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1636년(인조 14)병자호란 때에도 의병을 모아 남한산성 싸움에 참가하는 등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역전 易傳', '예의회통 禮儀會通' 등을 저술하였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