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준일(鄭遵一)
  • 진양정씨(晋陽鄭氏),  출생~사망 : 1547 ~ 1618
조선 중기의 의병. 자는 택중(擇中). 호는 향북당(向北堂). 나주군(羅州郡) 남평(南平) 출생으로 좌찬성(左贊成) 정계동(鄭繼童)의 현손(玄孫)이자, 교위(校尉) 정종요(鄭宗堯)의 아들이다.

아들로 정현(鄭晛), 정준(鄭晙), 정만(鄭○)이 있는데 맏아들 정현은 1606년(선조 39) 병오증광사마시(丙午增廣司馬試)에 진사 3등으로 합격하였다. 그는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의 문인으로 박종정(朴宗挺), 송제민(宋濟民)과 함께 제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제봉선생이 초토사(招討使)가 되어 의병을 일으키자 합세하여 맏아들 정현과 조카 정사(鄭賜) 등과 함께 종군하였으며 금산(錦山) 전투에 참전하였으나 질병으로 귀향하였다. 금산 전투 패전 후, 세속과의 인연을 끊고 후진양성에 힘써 덕룡학당(德龍學堂)을 짓고 후학을 가르쳤다. 후일 선무원종훈록(宣武願從勳錄)을 받게 되었으며 상호군(上護軍)에 추증되었다. 1678년(숙종 4)에 건립한 풍산사(楓山祠)에 김만영(金萬英), 임세정(任世鼎), 정익신(鄭翊臣)과 같이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