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윤생(李允生)
  • 부평이씨(富平李氏),  출생~사망 : 1603 ~ 1637
조선 중기의 의병. 1636년(인조 14) 12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원도(猿島)에 진을 쳤다. 이는 청나라 군대의 유격병들이 내왕하는 길을 차단함으로써 강화도와 남한산성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11월 24일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 왔으나 이윤생의 부대에 의해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고 일단 패주하였으나 이튿날 다시 대군을 이끌고 침입해 왔다. 강화도가 청에게 함락된 지 3일 후인 1637년(인조 15) 1월 25에 이윤생은 34세로 전사하였다. 그의 부인 강씨(姜氏)는 부군의 전사 소식을 듣고 곧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 섬 안 진중(陣中)에서 살아난 박성인(朴性人)이 당시 11살이던 그의 아들을 거두어 길렀는데, 그가 나중에 성장하여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제수 받은 이정현(李廷賢)이다. 1861년(철종 12)에 좌승지(左承旨)에 추증되었고, 부인 강씨는 숙부인(淑夫人)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