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복흥(權復興)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 ~ 1592
조선 선조 때의 의병장. 자는 중원(仲元). 경기도 광주에서 거주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곧 가동(家○)을 인솔하고 토적(討賊)을 부르짖으며 의병항쟁에 앞장섰다. 주위의 여러 사람들이 족질(足疾)을 염려하여 기병을 만류하였으나, '나의 발은 비록 병들었으나 마음은 병들지 않았다. 이제 국왕이 몽진(蒙塵)하였거늘 발에 병이 있다 하여 어찌 죽어서 나라에 보답하지 못하겠는가○' 하고서 분연히 일어섰다. 그뒤 각지를 전전하면서 왜군과 투쟁하다 진중에서 죽었다. 후일 경기감사의 주청에 의해 포상받았고, 집에 정문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향중인사들이 사우(祠宇)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