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영은군(靈恩君) 이함(李涵)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633 ~ ?
조선 후기의 왕족출신 왕공화가. 호는 은호(恩湖). 원종(元宗)의 손자이며, 능원군(綾原君) 이보의 아들로서 영은군(靈恩君)을 제수받았다.

알려진 경력은 없으며 가야금을 잘 치고 그림에 능숙하였다고 한다. 그림은 까치와 매를 소재로 한 화조(花鳥)와 초충(草蟲)을 즐겨 그렸다. 그의 유작들은 이징(李澄)과 조속(趙涑)을 중심으로 전개된 조선 중기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이 시기의 전형적인 수묵화조화풍(水墨花鳥畵風)과 장식적인 원체화풍(院體畵風), 그리고 신사임당(申師任堂)에 의해 형성된 한국적 초충도의 전통을 반영하고 있으나, 그림의 격조는 그리 높지 못한 편이다. 유작으로 '쌍작도 雙鵲圖'(개인 소장)와 '해암응립도 海巖鷹立圖'(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과전초충도 瓜田草蟲圖'(개인 소장) 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