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종실. 자는 문숙(文叔). 선조의 4대손으로 광평군(光平君) 명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고령신씨(高靈申氏)로 선교랑 선호(善浩)의 딸이다. 1683년(숙종 9) 영원수(靈原守)가 되고, 1706년 도정 겸 사옹원부제조가 되었다. 1710년에는 선조 때 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하여 지은 갱진시(○進詩)의 구본에 서(序)를 붙여 간행하게 한 공로로 영원군(靈原君)에 봉해지고, 도총부의 부총관 여섯번, 도총관 세번을 역임하였다. 분무원종공신(奮武原從功臣)1등이 되었으며, 또 효행이 뛰어나 가덕대부(嘉德大夫)로서 종친부유사당상(宗親府有司堂上)이 되었다. 시호는 효의(孝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