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8년(정조 2) 정조 비 효의왕후(孝懿王后)가 소생 없이 갑자기 죽자, 이에 당시 세도가인 홍국영(洪國榮)에 의하여 효의왕후의 양자가 되어 완풍군(完豊君)에 봉하여지고, 이어 상계군(常溪君)으로 개봉되면서 왕의 후계자로 추대되려 하였으나, 홍국영의 마음에 들지 않아 오히려 모반죄로 몰려 유폐되고, 이 결과 1786년 음독 자살하고 말았다. 그뒤 정국이 바뀌어 홍국영이 실세하여 논죄됨에 따라 일가도 모두 강화에 유배되었다. 어머니와 아내 신씨(申氏)는 독실한 천주교신자로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 처형되었고, 아버지도 강화 배소에서 사사되었다. 그뒤 신원되어 1858년(철종 9) 정1품에 추증되었다.
1778년(정조 2) 정조 비 효의왕후(孝懿王后)가 소생 없이 갑자기 죽자, 이에 당시 세도가인 홍국영(洪國榮)에 의하여 효의왕후의 양자가 되어 완풍군(完豊君)에 봉하여지고, 이어 상계군(常溪君)으로 개봉되면서 왕의 후계자로 추대되려 하였으나, 홍국영의 마음에 들지 않아 오히려 모반죄로 몰려 유폐되고, 이 결과 1786년 음독 자살하고 말았다. 그뒤 정국이 바뀌어 홍국영이 실세하여 논죄됨에 따라 일가도 모두 강화에 유배되었다. 어머니와 아내 신씨(申氏)는 독실한 천주교신자로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 처형되었고, 아버지도 강화 배소에서 사사되었다. 그뒤 신원되어 1858년(철종 9) 정1품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