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득지(李得志)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596 ~ 1638
조선 중기의 종실. 자는 덕보(德甫). 세종의 아홉 번째 왕자인 화의군(和義君) 이영(李瓔)의 자손이다. 조부는 재양정(載陽正) 이급(李級)이고, 아버지는 태산도정(泰山都正) 이황(李凰)이다. 일찍이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배웠다. 1627년(인조 5) 정묘식년사마시(丁卯式年司馬試)에 생원 3등으로 합격하여 성균관(成均館)에 들어갔으나, 얼마 안 있어 양친을 모시고 청양(靑陽)으로 이주하였다. 병자호란 때 어가를 호종하던 부친이 병을 얻자, 서울 옛집으로 돌아와 병구완에 힘썼으나 부친은 얼마 안 있어 사망하였다. 본인 역시 이에 병이 들어 1638년(인조 16) 8월 16일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처음에는 양주(楊州) 선산에 장사지냈으나, 그 뒤 1685년(숙종 11)에 금천(衿川) 선영으로 이장하였다. 저서로 '경의문고(經義文藁)'가 있었다고 전하나, 호란 때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