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안왕후(定安王后)
  • 경주김씨(慶州金氏),  출생~사망 : 1355 ~ 1412
조선 정종의 비. 경주김씨(慶州金氏)로, 판예빈시사 증문하좌시중월성부원군(判禮賓寺事贈門下左侍中月城府院君) 김천서(金天瑞)의 딸이다.

1398년(태조 7) 8월 정안군(靖安君: 태종) 등에 의한 정도전(鄭道傳) 일파의 제거 및 이를 계기로 한 세자 의안대군(宜安大君)의 폐출로 영안군(永安君)이 세자가 되면서 세자비가 되었고, 같은해 9월에 덕빈(德嬪)에 봉해졌다가 정종이 즉위하면서 덕비(德妃)에 진봉(進封)되었다. 1400년(태종 즉위년) 정종이 태종에게 전위하고 상왕이 되자 순덕왕대비(順德王大妃)의 존호를 가상(加上)받았다. 인자하고 후덕하였으며, 정종에게 선위하고 정양할 것을 권하여 정종이 조기에 선위 및 천수를 다하게 한 내조가 있었다. 묘는 후릉(厚陵)으로 경기도 해풍군 백마산(白馬山)에 있다. 1681년(숙종 7) 온명장의(溫明莊懿)의 휘호를 추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