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억재(李億載)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503 ~ 1585
조선 전기의 종친. 자는 대년(大年). 조부는 태종의 손자 수천군(秀泉君) 이정은(李貞恩)이고, 아버지는 청기군(靑杞君) 이표(李彪)이다. 어머니는 국자생원(國子生員) 조경(趙璟)의 딸이다. 부인 우씨(禹氏)와 혼인하였으나 자식이 없었고, 뒤에 감찰(監察) 정치(鄭○)의 딸과 혼인하여 2남 1녀를 낳았는데, 그 중 둘째 아들이 문충공(文忠公) 이원익(李元翼)이다. 종실인 까닭에 관례에 따라 함천부수(咸川副守)에 임명되었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힘쓰고 글을 좋아하여, 1535년(중종 30) 시예(試藝)에 선발되어 창선정(彰善正)으로 승진되었다. 1544년(중종 39) 중종이 죽자, 혼전(魂殿)의 수직(守直)으로 선발되었고, 3년 뒤 명선부정(明善副正)에 올랐다. 1582년(선조 15)에 고령으로 인해 정의대부(正義大夫)로 승진하고 함천군(咸川君)에 봉해졌다. 평소 음악(音樂)에 조예가 깊었으며, 오행(五行)의 운행을 잘 추산하였다. 1585년(선조 18) 8월 13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그 해 10월 금천현(衿川縣) 소하리(所下里)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