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종친. 자는 근지(謹之). 부친은 성종(成宗)이고, 모친은 집현전제학(集賢殿提學) 홍일동(洪逸童)의 딸인 숙의홍씨(淑儀洪氏)이다. 부인은 신우호(申友灝)의 딸이고, 경명군(景明君)의 동모형(同母兄)이다. 1491년(성종 22)에 견성군(甄城君)에 봉해졌다. 1507년(중종 2)에 전산군(全山君) 이과(李顆)의 모반사건에 연루되었는데, 그들의 추대를 받았다 하여 간성(杆城)에 유배되어 사사(賜死)되었다. 그러나 1519년(중종 14)에 조광조(趙光祖), 김정(金淨), 박상(朴祥), 이홍간(李弘幹) 등의 상소로 신설(伸雪)되었다. 묘는 남양주(南楊州) 별내면(別內面) 광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