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율원군(栗元君) 이종(李徖)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433 ~ 1476
조선 전기의 종친 및 공신. 율원군(栗元君). 이름은 종(徖). 자는 유안(幼安). 효령대군의 셋째 아들인 보성군(寶城君) 합의 둘째 아들이다. 부인은 동래정씨(東萊鄭氏)로 무안현부인(務安縣夫人)이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하였으며 무예에도 뛰어났다. 1447년(세종 29) 광성대부(光成大夫)로 율원령(栗元令)에 봉하여지고, 1457년(세조 3) 보신대부(保信大夫)부정으로 승급하고, 1460년 경서에 통달하여 창선대부(彰善大夫)로 가자되었다. 하루는 세조가 종친 가운데 학식과 무예가 있는 자를 모아 문, 무의 시험을 보았는데, 그가 양쪽에 모두 뽑혀 총애를 받으니, 열무(閱武)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장수로 임명하였다. 1463년 평안도 국경지대인 방산진(方山鎭)에 야인이 침입하자 세조가 명선대부(明善大夫)로 올려 이를 진압하게 하였다.

1467년(세조 12) 5월 이시애(李施愛)의 난이 일어나자 총통대장(銃筒大將)으로 출정하여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중의대부(中義大夫)로 승계하는 동시에 적개공신(敵愾功臣)3등에 녹훈되고 함길남도절도사에 특배되었으나 이듬해 병으로 소환되었다. 성품이 심중하여 일을 대하면 상밀하게 관찰하고 사람을 접하면 겸손하고 공경스럽게 대하였다. 시호는 양경(襄頃)이다.

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왕릉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