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순왕후(定順王后)
  • 여산송씨(礪山宋氏),  출생~사망 : 1440 ~ 1521
조선 단종의 정비. 여산송씨(礪山宋氏)로, 부사 계생(繼生)의 증손녀이고,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복원(復元)의 손녀이며, 판돈령부사 현수(玹壽)의 딸이다.

성품이 공손하고 검소하며 효우(孝友)가 있어 가히 종묘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인물이라 하여 1453년(단종 1) 간택되어 이듬해에 왕비에 책봉되었다. 1455년 세조가 즉위함에 따라 의덕왕대비(懿德王大妃)에 봉하여졌으나, 이듬해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하위지(河緯地) 등 사육신의 단종 복위운동으로 1457년(세조 3)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유배되자 부인으로 강등되었다. 1698년(숙종 24) 노산군이 단종으로 추복(追復)되자 다시 정순왕후로 추복, 신위가 창경궁에 옮겨졌다. 능은 사릉(思陵)이며, 양주 남쪽 군장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