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관식(慣拭)
  • 여흥민씨(驪興閔氏),  출생~사망 : 1743 ~ 1804
조선 후기의 승려. 성은 민씨(閔氏). 호는 경암(鏡巖). 여흥(驪興) 사람이다. 15세에 출가하여 진희(震熙)의 제자가 되었고, 한암(寒巖) 으로부터 비구계(比丘戒)를 받았다. 그뒤 전국을 편력하면서 도를 구하다가, 추파(秋波) 에게서 경학을 전수받아 28세에 강석(講席)을 열고 20여년 동안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어느날 '남의 돈을 세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으랴. '라고 한 뒤, 선(禪)을 닦아 환암(喚庵)의 선지(禪旨)를 이어받고, 지리산 꼭대기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 평생동안을 암자에서 떠나지 않고 수행하다가 나이 62세, 법랍 48세로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경암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