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백시원(白時源)
  • 수원백씨(水原白氏),  출생~사망 : 1776 ~ ?
조선시대의 문신. 자는 이화(而華). 호는 노포(老圃). 평안도 정주에서 살았으며, 이직보(李直輔)의 문하에서 글을 배웠다. 1811년(순조 11) 홍경래(洪景來)가 평안도의 가산(嘉山)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자, 이듬해 격문(檄文)을 써서 각처에 돌려 창의기병(倡義起兵)하고는 모여든 민병(民兵)을 거느리고 관군과 합세하여 반란군을 토벌하였다. 반란이 진압되자, 조정에서 그의 공로를 참작하여 절충장군(折衝將軍)의 관위를 내렸으나 받지 않았고, 또 참봉을 제수하였으나 역시 나아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1814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에야 비로소 관계에 진출하여 벼슬이 지평(持平)에 이르렀다. 문한(文翰)이 흡족하고 넉넉하여 세상에 알려졌으며, 뒤에 정주의 삼현사(三賢祠)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