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연상(李衍祥)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719 ~ 1782
조선 후기의 문신. 좌의정 건명(健命)의 손자로, 술지(述之)의 아들이며, 족숙 성지(性之)에게 입양되었다. 1770년(영조 46) 반감시(頒柑試)에 장원하여 이듬해 식년문과 전시에 직부, 을과로 급제하였다. 급제 전에 이미 신령현감에 임명되었고, 1772년 정언을 거쳐 홍문관에 들어갔다. 1776년 승지가 되었고 그해 정조가 즉위하면서 경상도관찰사에 임명되었다. 1778년 대사헌이 되어 벽파의 영수 김구주(金龜柱)를 정조시해음모의 조종자로 탄핵하였다. 그해 대사성을 거쳐 이듬해 한성판윤, 1780년 병조판서, 이조판서에 임명되었으나 극구 사양하여 파직되었다. 전서(篆書)에 능하여 진종비(眞宗枇)의 옥책문 서사관(書寫官)으로 뽑혔다. 성품이 개결(介潔), 청빈하여 가난하게 살았고 벼슬을 즐겨하지 않아 정조의 존경을 받았다.